황영철, “당명 바꾸자는 의견 훨씬 많아”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1-19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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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파, 친이계, 초선 등 우호적, 일부 중진은 ‘신중’”
[시민일보] 한나라당 황영철 대변인이 ‘당명 변경’ 문제와 관련, “전체적으로 당명을 바꾸자는 의견이 훨씬 더 많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19일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당명 변경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당내 여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제가 속한 쇄신파의 의원들이나 친이계 쪽에서 재창당을 원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런 분들은 당연히 당명을 바꿔야 된다는 생각에 지지를 하고 있고, 초선의원들 중심으로 해서는 아마 당명 바꾸자는 이야기에 대해 다들 우호적으로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중진의원님들 몇 분께서 ‘좀 신중하자’, 또 ‘당명을 바꾼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냐’ 이런 말씀은 좀 있으셨다”고 밝혔다.

그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현역 의원 중에 공천심사위원장이 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위원장님께서 분명히 고민하고 계시고, 지난 언론사와의 오찬에서 ‘외부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들의 신망을 받는 사람이 공천심사위원장이 돼야 되겠다’ 이 정도의 말씀을 하셨다”며 “외부에서 아마 좋은 분을 모셔서 객관적이고 사심 없는 공천을 하기 위해 고민하고 계신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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