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발표 '한남뉴타운 추진위 동의율' 정확성 미흡"

이나래 / / 기사승인 : 2012-02-12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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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용산구의회(의장 박길준) 용산뉴타운 지역 개발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지난 10일 열린 제7차 회의에서 구청이 공개한 한남뉴타운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설립동의율을 놓고 구청 도시개발과 관계자 등을 질타했다.
이날 구 도시개발과는 특위 보고를 통해 한남뉴타운 1~5구역은 추진위가 설립됐고 추진위 설립동의율은 1구역이 51%, 2~5구역이 70~75% 수준이라고 밝혔다.
구는 이어 추진위반대율은 1구역이 20.1%, 4구역이 18.6%로,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른 실태조사 요건(추진위 설립 구역은 토지 등 소유자 10~25% 이상 동의가 있으면 구청장이 실태조사 가능)에 비추어 1, 4구역이 실태조사 가능성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구는 "추진위 설립동의율 75% 등이 정확한 거냐"는 설혜영 의원의 질의에 "추진위 주장"이라는 답변을 내놓아 논란을 자초했다.
설 의원은 "한쪽 주장을 주민에게 공개하는 공적 문서에 담는 게 맞다고 생각하느냐"며 "조합설립 총회를 앞둔 만큼 지금까지 받은 동의서 등을 주 또는 월 단위 등으로 확인해 뉴타운 홈페이지 등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또 박석규 특위원장은 "보고가 한남뉴타운이 아닌 서울시 뉴타운 정책 전반에 초점이 맞춰져 구체성이 떨어진다"며 "이런 식의 보고는 시간낭비며, 주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올해 바뀌는 도시정비법을 알리는 것이 열린 행정, 주민을 섬기는 공무원의 자세"라고 지적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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