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19대 총선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서 4번째 승부를 벌이는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와 민주통합당 우상호 후보가 14일 각각 이번 선거에서의 당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6대 선거부터 맞붙은 이성헌 후보와 우상호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동반 출연, 선거 출마의 변과 함께 ‘이번엔 내 차례’라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고 나섰다.
우상호 후보는 지난 18대 선거 당시 패배한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국민들이 기회를 주시지 않은 것”이라며 “4년간 반성하면서 주민들을 열심히 만났다. 지금은 저의 진심이 주민들과 통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에는 제 차례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성헌 후보는 “지난 18대 국회 활동평가부분에서도 제가 4년 연속 국정감사에서 우수의원상을 받았고 입법부분에서도 3년 연속 상을 받았는데 이런 부분 하나하나는 전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평가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결국 우상호 후보보다는 저를 선택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맞대응했다.
양 후보는 먼저 각 당의 공천개혁 문제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야당보다 새누리당이 훨씬 더 개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미 빠른 속도로 신뢰를 회복하는 중에 있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이 후보가 “민주통합당이 공천과정에서 여러 가지 비판을 받은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새누리당의 공천이 잘 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우 후보는 “(새누리당)친박진영이 상대방인 친이진영을 다 학살하고 사실 새로 등용한 사람이 광주항쟁을 반란이라고 하고, 또 제주 4.3(항쟁)을 폭동이라고 규정하신 분들을 넣었는데 그런 공천을 잘한 공천이라고 국민들이 평가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174명인데 그 중 친이, 친박을 굳이 나누면 친이 쪽에 있는 의원들 숫자가 3배나 많기 때문에 결국 대폭적인 물갈이 할 때 친이 쪽에 속한 사람들이 낙천 될 수밖에 없는 것은 현실”이라며 “또 특정 개인의 논문 내용은 부분을 가지고 전체 공천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지나치게 과장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우 후보가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지역주민의 비판적 의견’을 꼬집자 이 후보는 “여러 가지 면에서 미흡한 면이 많았으나 문제는 현재 상황이라는 것은 앞으로 미래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과거지향적으로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5년 전만 하더라도 민주당 분들이 나라를 운영했는데, 당시 ‘우리는 폐족’이라고 얘기했었다. 폐족이 공소시효가 있겠는가. 지금 보면 마치 모든 선거판을 정권심판론으로 몰고 가는 것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후보가 이어 ‘한미FTA 문제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불분명한 입장’을 지적하자 우 후보는 “한미FTA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 들어서 미국과의 재협상을 통해 상당히 굴욕적으로 이 조항들이 양보가 돼서 국익이 굉장히 훼손됐다”며 “저희는 재협상을 통해 독소조항을 폐기하고 이익의 균형을 맞추는 균형 잡힌 국가조약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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