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정치평론가 이철희 서울디지털대 초빙교수는 28일 “수도권 선거가 총선 전체 판세에 절대적”이라고 수도권 표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날 BBS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전체 지역구가 이번 4.11선거의 경우 246개인데, 그 중에 수도권 지역구가 112개인 48.8%”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도권 특성에 대해 “통상 야당이 좀 유리했다”며 “상대적으로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사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수도권 민심에 대해 “한 조사에 의하면 전체 지지율이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경우가 30%대 28%인데, 서울의 경우에는 역전이 돼서 새누리당이 29.3%이고 민주통합당이 31.3%”라며 “서울만 보면 민주당한테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민주당이 어제 자체적으로 밝힌 것에 의하면 수도권 112개 중에, 우세한 곳이 20곳, 경합우세가 9곳으로 29곳에서 앞서고, 그 중에 백중세까지 합치면 한 57개 정도에서 앞서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그렇게 보면 얼마 전 민주당 박선숙 사무총장이 106석 정도를 예상한 게 아주 엄살은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많이 빠졌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춘 것 같고, 일부 조사에는 조금 반전되고 있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서울 관심 지역구 가운데 하나로 종로구를 꼽았다.
그는 종로구에 대해 “새누리당에서는 친박 좌장이라 할 수 있는 홍사덕 의원이 출마를 했고, 민주당 쪽에서는 당 대표까지 지낸 정세균 의원이 출마했다”며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사덕 의원은 이른바 박근혜 대세론를 내세우는 반면에 민주당 정세균 의원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는데, 박근혜 대세론과 정권 심판론은 선거 전체판의 주제와도 맞아떨어지는 것”이라며 “양 진영의 대표선수들이 출전을 했고, 지역도 상징적이어서 이 선거가 어떻게 될지 주목거리다. 여론조사는 대체로는 박빙”이라고 덧붙였다.
영등포 을에 대해서는 “여당은 권영세 사무총장이 출마했는데, 단순히 총장직만 갖고 있는 게 아니라 가장 새누리당 성격을 가지신 분이고, 야당은 신경민 전 앵커가 출마를 했는데, 호남의 명문고 출신에다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분이기 때문에 두 분의 대결도 아주 흥미롭다”며 “현재까지 여론 조사를 보면 권 총장이 조금 앞서가는 구도인데, 이전 조사에 비하면 격차가 많이 좁혀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남을에 대해서는 “한미 FTA를 놓고 찬반대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FTA협상을 성사시킨 김종훈 후보고 민주당은 FTA를 폐기해야 된다는 정동영 후보이기 때문에 두 분이 아주 세게 격돌하고 있는 구도”라며 “지역 특성상 아직은 김종훈 후보가 앞서가고 있지만, 정동영 후보가 아무래도 대선주자급이기 때문에 판이 요동칠 가능성도 아주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에 대해 이 교수는 “경기도는 수도권 중에 의석이 가장 많다. 서울이 48석인데 경기도는 52석”이라며 “경기지역은 서울이랑 조금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고양 일산 서구에 대해 “3월 27일자 중앙일보 보도에 의하면, 김현미 전 의원이 34.4%이고, 김영선 현 의원이 28.2%다. 근데 다른 조사에서는 또 바뀌어서 나오기 때문에 어디가 앞선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통합진보당의 대표선수 심상정 대표가 출마한 고양시 덕양갑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와의 싸움에서 대부분이 심상정 전 의원이 앞서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인천 판세도 혼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 부평을에 대해 “통합진보당 홍영표 후보와 새누리당 김현광 후보와의 싸움에서 현재까지는 홍영표 의원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충청도 세종시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마다 조금씩 데이터가 다르긴 하만, 오늘 아침 보도된 조사에 의하면 이해찬 전 총리가 34%,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21% 되는데, 격차는 조사마다 많이 차이가 난다. 그러나 어쨌든 이해찬 총리가 조금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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