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 박근혜 상승세 뚜렷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4-17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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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리서치-리얼미터-한국갤럽 조사결과, 박 위원장 40%대 돌파

[시민일보] 4.11 총선 이후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 기관 한길리서치와 리얼미터, 한국갤럽 등에 따르면, 총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 박 위원장의 지지율이 급등해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야권 주자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4.11 총선 직후인 지난 13~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위원장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46.9%, 안 원장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사람은 38.8%로 두 후보간 격차가 8.1%P로 크게 벌어졌다.


앞서 지난달 23~24일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는 안 원장이 39.1%로 박 위원장(36.6%)을 앞선 바 있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는 안 교수가 제자리걸음을 걷는 동안 박 위원장의 지지율이 10%P 이상 상승했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박근혜 위원장은 지난주 대비 2.6%P 상승한 47.9%로 나타난 반면 안철수 원장은 3.0%P하락한 4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위원장의 지지율이 안 교수를 추월한 것이다.


박근혜 대 문재인 양자대결에서도 박 위원장의 상승세는 뚜렷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2.7%P 상승한 51.6%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문재인 이사장은 4.1%P 하락한 38.5%에 그쳤다. 두 후보간 격차가 무려 13.1%P에 달한다.


다자구도 조사에서도 박 위원장은 5.9%P 상승한 42.5%로 40%대를 회복했다.


이는 2위 안철수 교수의 지지율 20.7%의 두배 이상에 해당하는 것이다.


3위 문재인 이사장은 2.6%P 하락한 16.5%를 기록했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3.2%로 4위,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2.4%로 5위,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3%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2.0%),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1.8%), 김문수 경기지사(1.5%), 정운찬 전 총리(1.3%),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1.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 1.6%P, ± 2.5%P다.


한국갤럽이 지난 9일~13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박 위원장은 43%의 지지율을 기록해 안 교수(40%)를 앞섰다.


특히 문재인 이사장과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50.8%의 지지율을 기록해 32.2%에 그친 문 이사장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앞서 지난 달 같은 조사에서 박 위원장이 39.6%, 문 이사장이 33.6%의 지지를 얻은 것에 비하면 상당한 변화다.


또 박 위원장은 대선 주자 다자간 대결에서도 40.5% 지지율을 기록해 17.8%의 지지를 받은 안 교수를 가볍게 따돌렸다. 문 이사장은 10.7%로 박 위원장과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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