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민주당 내부 문제도 해결못하면서”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6-05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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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등에 타서 내리지도 달리지도 못하는 꼴”

[시민일보]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최근 박근혜 전 위원장을 향한 민주통합당의 계속된 공세에 대해 “민주당은 지금 가장 기본적인 자기 내부 문제도 해결을 못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 최고위원은 5일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박근혜-박태규 접촉설’ 등 계속된 야당의 ‘박근혜 깎아내리기’에 대해 “지금 민주당은 호랑이 등에 타서 내리지도 달리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보니 그러한 것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관심을 자기들의 부끄러운 부분들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지나치게 대변인이나 여러 사람들이 나서서 과장되고 지나친 공격들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 대선 후보를 어떻게 할지 결정을 못하고 있다. 외부에 있는 교수님을 끌어올 것인지 말 것인지 자신있게 못하고, 누가 도지사를 그만 둘 것인지 말 것인지 중요한 문제도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금 진보당과 연대를 해서 총선에서 덕을 보긴 했는데, 거기가 종북, 주사파라고 해서 굉장히 곤란에 처해 있으니, 그 분들과 선을 긋느냐 마느냐 하는 것도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7인회’ 논란에 대해서도 그는 “이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친목 단체들이 있고 일곱 분들 중 다섯 분은 장관을 역임했던 국가원로시고 새누리당의 고문들”이라며 “자기들끼리 친목하느라고 점심 먹고 몇 번 만나는 자리를 한 두 번 가서 같이 초청을 해서 한 두 번 이야기를 나눈 것 가지고 확대를 해서 대단한 조직이 있는 것처럼 음모나 꾸민 것처럼 과장되게 얘기하면 좀 지나친 것”이라고 일축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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