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강북구의회(의장 유군성)는 7일 오전 10시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 열린 제160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총 16건의 조례안이 상정돼 9건이 수정가결, 1건이 운영위원회에서 본회의 미상정돼 심사보류됐으며, 그밖에는 원안가결됐다.
심사보류된 강북구 의정회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은 지방자치제도의 발전 및 강북구의회의 발전과 구민의 공공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항을 조사ㆍ연구를 목적으로 전직 구의원으로 구성된(현직 구의원은 자문위원) 의정회에 집행부가 의정회가 추진하는 사업과 의정회 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할 수 있다는 내용이 주요골자다.
그러나 심사보류된 것에 대해 최선 운영위원장은 "단체를 만들어 구가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보조금을 투입할 만한 결과물이 나온 후 예산지원 근거를 만들어도 되는데 앞서 조례제정을 먼저 한다는 것에 대한 보조금 지원명분이 없다고 의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해 좀 더 논의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5월31일 제1차 본회의에서 10명의 의원이 각종 구정현안에 대한 구정질문이 있었으며 6월1일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에 대한 구청의 답변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구정질의는 강남연 의원(비례)이 동북선 경전철 착공과 관련된 질의에 집행부는 "(서울시가)동북선과 신림선 등 기 추진하던 경전철 사업도 서울시의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추진시기를 결정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구는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빠른 시일내에 추진될수 있도록 서울시 및 관련기관과 시·구의원님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하여 빠른 시일내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본승 의원(송중동,미아동,번3동)이 오동근린공원(미아동 258번지 위쪽)에 있는 군부대 시설이 다년간 방치되고 있어 흉물스럽게 변하고 있는데 반환받아 주민 공간으로 쓸 수는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수도방위사령부 방공대대에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부대이전 및 폐쇄를 요청하였으나, 군부대 측에서는 현 상황에서는 인수활용 및 철거가 불가하다는 답변을 통보해 옴에 따라 주민이용 시설로는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다"며 "하지만, 철조망 등 미관상 좋지 않은 시설은 해당 군부대와 협의해서 깨끗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등 다양한 질의답변이 이어졌다.
주요처리안건으로는 ▲강북구 어린이 친화도시 조성조례안을 포함해 ▲강북구 새마을회관 건립기금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강북구 강북구민대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수정가결) ▲강북구 지방별정직공무원 인사관리조례 전부개정조례안(수정가결) 등이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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