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문화지구 '대학로' 되살린다

이나래 / / 기사승인 : 2012-06-17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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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브랜드사업단, 공연예매수수료 없애고 수익금 일부 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
[시민일보]서울연극협회와 한국소극장협회,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대학로 공연 활성화를 위해 예매수수료를 받지 않는 티켓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서울연극협회 외 3곳이 참여하는 '대학로브랜드사업단'이 예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현장 예매시엔 티켓 가격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대학로티켓.com’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대학로티켓.com’은 대학로브랜드사업단이 지난 12월부터 관객들에게 더 싼 가격에 공연을 제공하고 수익금 일부는‘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해 공연예술인을 장려하고자 운영에 들어간 사이트다.

이를 위해 관객이 부담하는 예매수수료(1000원 내외)를 과감하게 폐지하고, 공연단체에 부과하는 수수료 또한 업계 최저수준으로 고정하여 공연예술인과 관객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예매처라는 취지를 살렸다.

한편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여 개인정보 2차 도용의 폐해를 예방하고, 공연을 선택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7개의 실용적인 테마를 기획하여 관객의 편의를 도왔다.

‘대학로티켓.com’은 대학로 활성화를 위해 ▲서울연극협회 ▲한국소극장협회 ▲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지난해 결성한 '대학로브랜드사업단'이 주관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12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로티켓.com’의 현장판매서비스는 대학로 소극장의 작품에 한해 최대 50%까지 할인된 당일 티켓을 비지정석으로 판매하는 서비스이다.

복잡한 대로변에서 티켓을 구입해야했던 기존의 판매부스와는 달리 현장매표소는 신축 공연장 대학로 예술극장 1층 씨어터카페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로티켓닷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140여 개의 소극장이 모여 밝고 생기 넘치는 대학로는 서울의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곳”이라며,“종로구의 미래를 위하여 문화를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하며, 이를 위해 대표 문화지구인 대학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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