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화음악ㆍ민요등 연주 잊지못할 추억을
[시민일보] 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우크라이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단을 초청,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에 펼쳐질 이번 공연에는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 그들이 전하는 춤추는 클래식"이란 주제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 중 발레모음곡을 비롯해 영화음악, 민요, 가요 등 다양한 레파토리의 아름다운 명곡들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1932년 창단한 ‘우크라이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따라서 동서유럽과 미주까지 찬사를 받아온 이들 악단은 고전에서 현대음악까지 유려한 선율과 다이나믹한 리듬, 정교한 곡 해석으로 세계적인 축제에 초청을 받고 있다.
이번 해남 음악회의공연에는 동유럽에서 실력파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인 출신 강민석(49)씨가 지휘봉을 잡는다.
강씨는 2001년 1월 루마니아 시비우 필하모닉에 초대돼 유럽에 데뷔했다.
200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루마니아 국영라디오 방송교향악단과 합창단을 생중계로 지휘해 호평을 받았다.
또, 뛰어난 음악성과 지도력으로 세계적인 유수의 오케스트라로부터 각광을 받으며, 한국적 정서의 프로그래밍으로 유럽에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지휘자로 주목 받고 있다.
해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흔히 접해 볼 수 없는 웅장한 음악회로 멀게만 느껴졌던 정통클래식과 대중성 있는 음악들을 곡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다”며 많은 관람을 바랬다.
전남=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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