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세계불교CEO협회와 세계불교영화제 등 두 개의 불교단체가 창립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26차 세계불교도대회(WFB) 한국총회 참석자들은 세계불교CEO협회와 세계불교영화제를 각각 창립하기로 결의하고 첫 창립대회를 내년 한국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19일 이번 한국대회를 주관한 조직위에 따르면, 세계불교CEO협회는 불교 경제기업인간 국제 네트워크 결성을 통한 부처님의 뜻에 따른 나눔과 봉사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협회의 상임대표는 모두 5명으로 유인학 전 의원, 팔롭 타이어리 세계불교도대회(WFB) 사무총장, 네팔 조티 그룹 파드마조티 회장, 인도네시아 카멜 리아 기업컨설팅 대표, 자가티차마티파라 스리랑카 마사회장 등이 선임됐다.
사무총장은 염정호 WFB 한국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이 맡는다.
특히 세계불교CEO협회와 함께 이번에 창립을 선언한 세계불교영화제의 첫 대회는 내년 한국에서 열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인학 신임 대표는 "불교문화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수익모델을 개발해 건전한 불교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협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불교 기업인간 국제 네트워크 결성을 통해 부처님의 뜻에 따른 봉사와 나눔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남 영암 출신인 유 대표는 13~14대 국회의원과 국회 예산결산위원, 국회 통상협력연구회장,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민주당 전남도지부장,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정식 기자 p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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