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망교회 등 교회 11곳에 세금 추징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6-26 14:2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소망교회 등 서울 강남지역 대형교회와 복지재단이 부동산으로 수익사업을 하고도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4월부터 두 달여 동안 '비과세 대상 부동산 이용실태 감사'를 진행해 소망교회 등 교회 10곳과 밀알복지재단에 재산세와 취득세 5억 74만 원을 추징했다”고 2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현행법상 종교시설이나 사회복지법인의 부동산에는 재산세와 취득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돼 있지만, 이 부동산을 이용해 수익사업을 하면 지방자치단체에 세금을 내야 한다”며 “이번 과세는 교회 내 운영 중인 카페와 미술관, 공연 임대사업이나 문화체육센터 개설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강남구가 종교기관 수익사업에 대해 세금을 추징함에 따라 다른 지자체와 종교계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규태 박규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