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강북구의회(의장 유군성)는 최근 '제161회 서울특별시 강북구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 중 집행부를 대상으로 실시된 '2012년 행정사무감사'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각 부서별 사업 추진 현황 및 예산 집행 상황을 꼼꼼히 살펴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행정보건위원회 이영심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마지막인 6월29일 종합강평을 통해 "사회단체 보조금과 교육경비 보조금 정산은 매년 반복되어 지적되는 문제점인 만큼 정산 관련 자료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보조금 지원을 통한 사업의 결과물도 확인할 수 있도록 사업결과 보고서 등의 자료도 면밀히 작성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보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살예방사업과 관련해 "목적에 맞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보다 발전된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사업진행 간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행정보건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청하였다.

특히 도시관리공단의 경우 "차량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과 시스템 유지보수 용역 계약 시 계약단가를 최소화 하는 등 구민이 만족하는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지적은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보건위원회 소속 이종순 의원이 교육경비 보조금에 대한 사업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과 청소년 삼담지원센터 운영일지가 미작성된 것 등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복지건설위원회 김동식 의원은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효율적인 예산운영 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성가족과 소관업무와 관련하여 국공립 어린이집 개보수비율과 장비구입비율이 일률적인 점을 지적하며 예산낭비 요인이 없는지 확인할 것과, 노인복지과 소관업무와 관련하여 경로당 운영에 있어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통폐합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복지건설위원회 박성열 위원장은 9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위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소액사업인 수의계약의 경우에는 관내 업체와 계약할 것과 경로당 어린이집 등 지도점검이 필요한 관련 기관들에 대해서는 인원 및 현황 실사조사를 하여 자원물품이 중복되거나 오지급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특히 "복지건설위원회 소관 부서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집행부에서는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한 사업에 대한 원인 분석 및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되었던 사항들을 참고하여 구민들의 입장에서 업무를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