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이홍구)가 12일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과 ‘불교기록문화유산사업 및 한컴오피스 한자사전의 개선 협력’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컴오피스 한자사전을 통한 불교용어 한자 입력이 훨씬 쉬워진다.
한컴 관계자는 “기존 한자사전에 수록된 어휘 검색 범위가 좁은 탓에 한자 변환 입력시, 일일이 한 글자씩 변환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불교용어 한자어 입력이 단어별로 변환되어지면서 지원 범위가 대폭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우선 검수 완료된 2만여 단어를 불교학술원으로부터 제공받게 되며, 향후 불교학술원이 보유한 10만 단어를 순차적으로 전달받게 된다.
한컴은 향후 출시될 한컴오피스 제품에 이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불교학술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불교학 연구를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고, 또한 불교학술원의 성과물을 일반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보유 중인 불교 용어의 검수를 통해 불교학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식 기자 p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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