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마을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인 ‘제49회 포네클래식 음악회’가 14일 오후 4시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인수동에 있는 우이교회에서 열린다.
12일 구에 따르면 이번 제49회 공연에는 ‘여자…네 가지 색깔, 네 가지 이야기’란 주제로, 여자들의 감정이 자유롭게 표현된 영국의 오페라타와 초기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바탕으로 여자들의 네 가지 감정(사랑·유혹·비통·희망)을 표현하는 곡들을 선보인다.
공연에는 국내 무대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아리아스 앙상블’이 출연해 뮤지컬 ‘뮤직맨’의 ‘My white knight',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I feel pretty', '캣츠’의 ‘Memory', '마이 페어 레이디’의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등 우리 귀에 친숙한 13곡의 뮤지컬 아리아를 들려준다.
4년째 주민들을 위해 무료공연을 열고 있는 최영희씨는 “경제적·심적 여유가 없어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주민들과 음악을 통해 문화를 같이 향유하고 즐기고 싶어 음악회를 꾸준히 열고 있다. 대형공연장의 공연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음악의 질만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포네클래식이 지역주민들의 생활이자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공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방식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주민과 하나가 되어가는 음악회! 포네클래식은 앞으로도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오후 4시 강북구 우이교회로 주민들을 찾아 갈 예정(8월은 미개최)이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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