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회, '신안그린유통 이관' 산건위 통과

황승순 기자 / / 기사승인 : 2012-07-16 18:1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20억 보증채무 등 오늘 본회의 상정
[시민일보] 부실 경영논란에 휩싸인 전남 신안 압해읍 소재 신안그린유통(주)에 대한 신안군의 채무보증과 지분 감자가 혈세 낭비 논란(본부 10일 18면 게재)에도 불구하고 결국 신안군의회 상임위를 통과 17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만)는 최근 '제217회 신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 4차 회의'에서 군이 상정한 '신안그린유통(주) 경영안정자금 융자에 따른 보증 채무 부담 행위 승인안' 및 '신안그린유통(주) 출자 등에 대한 의회 동의안'을 재석의원 4명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심의 의결됐다.
상정의결된 보증 채무 부담 승인안은 신안그린유통의 경영실태에 대한 자체감사 내용 등이 철저하게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2차로 20억원에 대한 보증 채무 및 군 지분에 대한 감자 등 집행부의 요청이 일부의원들의 신중하게 처리하자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조건부 승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안그린유통이 18억원이 넘는 군민 혈세가 투입돼 경영악화로 수차례 자체감사를 벌였으나 단 한 차례도 외부에 감사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을 뿐더러 군이 20억원 채무를 보증하고 소유지분마저 감자하면서까지 경영권을 이관하기 위한 승인절차 중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이날 본회의 마저 통과될 경우 군의회가 집행부 거수기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