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심의위 소속 현역군인 불교탄압 파장

박정식 / / 기사승인 : 2012-07-17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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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10.27 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에 파견된 현역 군인들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스님에게 사퇴를 압박하는 하극상을 벌여 파장이 예상된다.


17일 불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심의위 소속 운영지원과장과 총괄팀장, 법무관 등 현역 군인 3명은 지난 11일 심의위 위원장이자 불교방송 이사장인 영담스님을 찾아가 사퇴를 압박하고 감사원 감사 청구 등을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특히 불교방송 이사장실에서 집무중인 영담스님이 문서보고 원칙에 따라 접견을 거부하고 방송 직원들이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이같은 요구를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심의위 위원장이자 불교방송 이사장 영담스님은 "불교를 탄압하고 불교방송 업무를 방해한 이들을 파견했던 국방부 장관과 육군 참모총장은 이에 대한 경위를 명백히 밝히고 사과하라"고 전날 오후 국방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식 기자 p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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