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교육의원 갈등 봉합

채종수 기자 / / 기사승인 : 2012-07-18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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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각각 1년씩 나눠 맡기로 합의
[시민일보]경기도의회 교육의원들이 사퇴를 철회하고 단식 농성을 중단하면서 오는 19일 도의회가 원구성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의회 민주통합당과 교육의원들이 교육위원장을 각각 1년씩 나눠 맡기로 최종 합의함에 따라 이날 도의회에서 신임 교육위원장이 표결로 최종 선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의회 교육의원들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의원들은 민주통합당 대표단이 문서로 제안한 사항에 관해 수용하고 의회 활동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며 사직서를 철회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기로 한 제안은 교육의원들의 본래 요구가 아니지만 민주당내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미흡하나마 수용하되, 자리가 아닌 교육자치를 수호하려는 교육의원들의 참된 뜻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는 일각에서 교육의원들이 교육위원장 자리를 놓고 위원장을 차지하기 위해 민주통합당과 정치적 야합(?)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을 것을 대비해 애둘러 차단하기 위한 설명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특히 "민주통합당이 뒤늦게나마 공식적인 문서로 교육자치의 본질인 교육의 전문성, 자주성,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존중하는 의사 표현을 한 것에 대해 교육의원들은 중요한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16일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를 통해 11개 상임위 가운데 10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선출했다.

당적별로는 민주통합당이 ▲운영위원장 김주삼 ▲기획위원장 김현삼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경표 ▲보건복지공보위원장 고인정 ▲건설교통위원장 박동우 ▲도시환경위원장 김진경 등 6명이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새누리당은 ▲경제투자위원장 금종례 ▲행정자치위원장 조양민 ▲농림수산위원장 박창석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염동식 등 4명이 상임위원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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