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내일 희망을 연주한다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2-07-19 1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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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21일 마포구청 2층 대강당에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코피노(Kopino)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콘서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코피노(Kopino)'는 한국인(Korean)과 필리핀인(Philippino)의 합성어로, 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나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이란 뜻으로, 최근 1만명 이상 급증해 필리핀 현지에서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코피노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클래식 형태의 재능기부 자선콘서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민간 음악 연구단체 '글로리아 음악공간'이 재능기부자로 나서 마포구 자원봉사자 및 구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연주회를 연다.
또, 코피노의 현실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 동영상도 상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마포구민들이 재능 나눔에 대한 관심 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 활동을 접목시켜 마포게릴라콘서트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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