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특정인 승진 '연판장' 물의

양원 / / 기사승인 : 2012-08-12 15:1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거제시의회 의장 '압력' 논란
[시민일보] 경남 거제시의회 황종명 의장이 특정 공무원을 승진시키기 위해 시의원들의 연대서명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 전국공무원 노조 거제시지부에 따르면 황 의장은 지난달 31일 의장 수행비서 업무를 담당하는 A씨(6급)을 승진시키기 위해 전체 시의원 15명 가운데 13명으로부터 연대서명을 받았다.

당시 거제시는 고현동장(5급)이 사퇴해 공석이 생기자 승진인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황 의장은 시장에게 연판장을 전달하려다 이런 사실이 외부로 알려져 ‘인사압력’ 이라는 비판이 일자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전국공무원 노조 거제시지부는 의장직 사퇴와 공식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다.

거제시의회 한 시의원은 “5년 동안 의장을 수행한 직원을 도우려 한 것일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양원 양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