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 종로구의회의장, “11명 전원 ‘종로구당’ 소속”

joy@siminilbo.co.kr / / 기사승인 : 2012-08-15 1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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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는 여야 구분 없다”

[시민일보] 서울 종로구의회 김복동 의장은 15일 “종로구의회는지금껏 11명 의원 전원이 여야구분없이 ‘종로구당’ 소속이라는 생각으로 지역발전에 힘써 왔다”며 “앞으로도 그런 의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매일 아침 6시면 오토바이로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민생현장을 직접 챙기는 성실함으로 유명하다.


김의장이 4선 의원으로 당선되기까지는 이 같은 성실함이 주민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처음 출마할 때의 각오를 잊지 않고 14년간 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해 왔다"며 “살아있는 민생정치는 주민들의 피부에 닿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정성 있게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의장은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기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챙기는 의장으로 정평을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 “주민들이 얼마나 답답하면 민원을 넣을까하는 생각으로 언제나 신속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긴밀함이야말로 지방자치시대가 구의원에게 요구하는 기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밝혔다.


그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론과 관련, “중앙정부가 구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종로구는 600년 역사를 가진 서울의 중심이고 청와대를 비롯해 모든 문화재가 위치해 있는 매우 특수하고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종로구를 ‘특별구’로 지정해서라도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종로구를 중구와 통폐합해야 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반대한다”며 “구 의회 의장으로서 모든 걸 걸고 이를 지켜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장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기초의회 폐지론’에 대해 “억울하다”며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으로 사실상 중앙집권을 강화하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모든 정책은 기초가 중요하고 올바른 정책이 되려면 주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지 않느냐"며 "그런 측면에서 기초의원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런 현실을 국회의원이나 중앙 정치권에서 잘 모르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만일 중앙 정부와 중앙정치권에서 구의회 폐지를 시도할 경우 전현직 구의원들이 모두 나서서 결사반대 항전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하지 말고 과거로 돌아가자는 주장에 결코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경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의회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집행부와 의회는 양 수레바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며 "특히 의결 과정에서 주민 이익사항이 아니면 초지일관 일관되게 반대하고 나가야하는데 집행부가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가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의회 위상이 추락하고 말았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특히 그는 “공부하는 의회, 부지런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자고 동료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그것이 추락한 의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초”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구의회가 ‘제대로 밥값’을 한 사례를 들어달라는 질문에 대해 “ 의회 주도로 불필요하게 산적한 육교를 철거해서 복잡한 도로를 정리해 교통난을 해소 시킨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그는 “주민들부터 예전보다 종로지역이 깨끗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 역시 의회가 노력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개인적으로 노인복지분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그동안 소외계층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일했다. 특히 노인복지 분야에 관심이 많다. 허리띠를 졸라맨 채 이 나라를 발전시키고, 오늘날 우리가 이처럼 잘 살게 해주신 노인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라도 노인들을 보살피는 일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버산업, 노인복지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종로구 노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매년 노인복지관을 건립하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장은 집행부 수장인 김영종 종로구청장에 대해 “빈틈없이 완벽하게 구정업무를 잘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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