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상미디어센터, 독립영화제 절호의 기회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08-29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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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최
[시민일보] 부천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민병훈)에서 ‘다큐로路2012 부천’이 열린다. 인디다큐페스티발은 2001년부터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고 있는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제이다.
‘실험, 진보, 대화’라는 독립다큐멘터리의 정신을 지향하며 매년 신인 감독들의 명작 다큐멘터리들을 발굴해내고 있다. 부천영상미디어센터는 인디다큐페스티발 사무국과 함께 ‘다큐로路2012 부천’을 개최해 문화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서울 중심의 독립 영화 상영에서 탈피해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한 문화 향유 기회의 폭을 넓힌다.
‘다큐로路2012 부천’에서는 실업계 여고생들의 취직 준비와 그 후를 명랑하게 다뤄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다큐멘터리 ‘나의 교실’과 강제단속과 고용허가제를 반대하는 이주노동자들의 밴드 ‘스탑크랙다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우리가 원하는 것’을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단편 다큐멘터리들도 모아서 상영하는데 ‘저수지의 개들 take2. 낙동강’은 4대강 사업 공사 중인 낙동강을 배경으로 바드와 정민아의 연주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그의 이름은 도시’는 프로젝트 랩그룹 ‘폴어쿠스틱’의 5개 마을 투어 공연을 담았고 ‘오징어와복면’은 강원도 펑크밴드 ‘오징어와복면’ 멤버들간의 충돌을 다룬 작품이다.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독립영화 감독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영화 속 궁금한 내용이나 제작과정 등을 들을 수 있다. 개성 있고 재미있는 독립다큐멘터리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다큐로路2012 부천’이 적격이다.
‘다큐로路2012 부천’은 9월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30분 부천영상미디어센터 복사골시네마에서 상영되며 모든 작품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부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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