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뮤지컬로 보는 '청소년 성교육'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2-08-30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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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뮤지컬단, 강북문화예술회관서 내달 18일 공연
[시민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내달 18일부터 3일간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성교육 뮤지컬 '호기심'을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뮤지컬 ‘호기심’은 강북구가 구민들에게 공연문화를 확산시키고 문화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과 연계해 마련한 작품으로, 국내 최초 뮤지컬 단체인 ‘서울시뮤지컬단’이 공연을 맡아 청소년들의 성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공연은 많은 청소년들이 인터넷 음란물에 노출되어 있고 성매매, 원조교제 등 성범죄의 대상이 되는 현실에서 청소년 성교육이 부모 세대의 성교육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됐다.

이 작품은 청소년기 자녀들과의 대화를 나누거나 성교육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부모들의 관점을 반영하고 청소년 성교육을 G.NA의 ‘2hot’, 시크릿의 ‘별빛 달빛’, 현아, 현승의 ‘Trouble Maker’ 등 청소년들에 익숙한 k팝 등의 음악으로 풀어내 이해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뮤지컬 ‘호기심’은 원작 <너 해봤니?>의 2012년 세종문화회관 진출작으로, 5년에 걸친 전국 각 지역의 순회공연, 4만 3000여 학생, 교사, 학부모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8.30(목)일부터 시작된 공연예매는 인터파크, 전화(1544-1555)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빈 좌석이 있는 경우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공연시간은 70분이다.

공연 관람료는 R석 1만5000원, S석 1만원, A석(2층) 5000원으로 중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중·고등학생은 20%,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로자(1947.9월생)는 관람료의 50%를 할인해 준다.

구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청소년기 자녀들의 성교육과 공통된 대화 주제를 찾는데 어려움을 이야기 하는 부모들에게도 아이들의 현실을 깨우쳐주는 유익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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