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강동구에 거주하는 평균 나이 36.1세 여성 주부.
지난 1년간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에 가입한 회원(1만2492명) 및 예매 관객 통계를 토대로 분석한 강동아트센터 표준 관객이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직영하는 강동아트센터가 9월1일 개관 1주년을 맞는다.
강동아트센터는 일년동안 작품 88편, 전시 255회, 총 관람객 9만468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서울 동남권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전체 공연 중 기획 공연 비율이 83%(작품 64편)나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여타 서울 대형 공연장에서 기획 공연 비율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인 것과 대조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서울 동남권 시민들의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티켓값 상한선을 최고 5만원으로 책정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강동아트센터의 지난 1년간의 실적은 특히 '제1회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를 들 수 있다. 24일간 열린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은 전문무용수 320여명 등 총 804명의 무용수들이 무대에 올랐으며, 유료관객 5711명, 객석 점유율 60%(전국 공연 객석점유율 평균 40%)라는 성과를 올렸다.
강동아트센터는 현재 소외 계층의 문화복지를 위해 세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에 티켓을 50% 할인해 주는 '객석 나눔' 캠페인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창기 관장은 “공연장 자체로 직간접적으로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어 다양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연으로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가동력을 더욱 높여 문화향유를 선도하고 보급하는 기능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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