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인천시 동구의회(의장 여운봉)는 최근 제18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인천시 동구 도시경관 및 녹화사업비 집행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제출한 감사원 감사 청구안을 상정해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특위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집행부가 2010년부터 시행한 도시경관사업 및 공원, 녹화사업비 집행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송현근린공원의 추억의 숲 조성사업 민간단체 기념식수 수목의 고사 율이 상당히 높고 하자보수가 가능하다는 것.

따라서 조사특위는 이런 상황데도 불구하고 구가 구비를 투입한 점, 가로수벽 교체공사 사업에서의 적법한 예산운영 일탈, 도시경관사업 추진 전반에 있어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운영의 효율성 저해, 창영 철로주변 걷고 싶은 거리내 어린이집 앞 주차 공간 마련을 위해 3천만원을 투입하게 된 배경 등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키로 했다.

조사특위는 또 구의회가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자료와 진술로서는 진실을 밝히기에 한계가 있어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사특위는 공사구간별 환수조치를 요구한 사항에 관해서는 지체 없이 조치하고 관련 공무원들을 교체해 조사결과와 같은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