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서 中 대련시의 변천사 한눈에 쏙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10-08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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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우호박물관 교류전
[시민일보] 인천시립박물관(관장 나봉훈)이 9일부터 11월4일까지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동아시아 우호박물관 교류특별전 ‘滄桑巨變-대련, 도시의 풍경’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인천시립박물관과 중국 대련시 여순박물관, 일본 키타큐슈시립 이노치노타비박물관간의 동아시아 우호박물관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개관 95주년을 기념해 여순박물관에서 마련한 이번 특별전에서는 100여년전 개항을 계기로 근대도시로 탈바꿈하기 시작한 대련시의 지난 100여년 간의 변화 모습을 담은 사진 120여장을 전시한다.

전시는 총 6부로 구성돼 있으며 항구와 도시구역, 상업지역, 거주지역 등으로 나눠 각 지역의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같이 보여줌으로서 도시 변화의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인천과 국제우호도시인 대련시는 요령성(??省)에서 심양(瀋陽)의 뒤를 잇는 제2의 도시로 대외무역항을 갖춘 중국 동북지방의 경제중심지이다. 대련시의 역사는 오래전부터 거슬러 올라가지만 근대적 항구의 건설로 도시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후 도시 시설의 확충과 현대적 제도의 도입을 통해 오늘날 동북아지역의 주요한 거점도시로 성장하게 됐으며 이러한 도시의 변화과정은 인천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이번 전시가 대련시와 인천시의 변화, 발전을 상호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전시는 대련시 여순박물관과 키타큐슈시립 이노치노타비박물관에서 차례로 전시돼 각 도시에서 대련시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면서 상호 우호도시인 인천시와 대련시, 키타큐슈시 시민들을 하나로 엮어줄 수 있는 가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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