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건축박람회 폐막… 관람객 7만여명 대성황

정찬남 기자 / / 기사승인 : 2012-11-05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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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전라남도와 영암군 공동 주최하고 한옥건축박람회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가 약 7만 5000여 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5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번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는 주제가 우리의 전통주거인 한옥이라는 점, 한정된 공간이 아닌 전통한옥마을에서 다양한 형태의 한옥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갖고 있어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켜 한옥의 맛과 멋을 느껴보려는 많은 관람객들로 박람회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한옥건축주제관’은 한옥건축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한옥의 자연?인간 친화적인 구조와 아름다움을 동영상과 다양한 전시구조물을 통해 생동감 넘치게 소개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줬다.

또한, 일반관람객이 아닌 한옥분야 전문가와 학생들을 위한‘한옥건축포럼’과‘한옥학교’ 프로그램은 학술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교육 외에도 현장체험 위주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통 목조건축모형 결구(얽거나 짜서 얼개를 만듦)를 직접 만들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한옥만들기 체험학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체험객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 중 최주영(서울, 25세 여)씨는“한옥에 관심이 있었으나 그것은 문화재로서의 한옥이었던 것 같다. 박람회에서 한옥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공부하고 체험하면서 한옥을 이어가려면 우리가 직접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깊은 매력을 느꼈다”고 말해 박람회의 성과를 확인해 주었다.

조용준 한옥건축박람회추진위원회 위원장은“한옥을 주제로 하는 전문박람회장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 것은 한옥이 가진 매력을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으로 보여줄 수 있음을 증명해 준 셈이다. 내년 박람회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과 내용으로 관람객을 만나 뵙겠다.”고 말했다.

영암=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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