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짝 뮤지컬 군수선거'(연출 이욱현)가 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7일부터 첫 공연에 들어간다.

뽕작뮤지컬 군수선거는 삼도민이 모여사는 '우리군 사랑리'라는, 조용했던 시골마을에서 떠들석 하게 치뤄지는 선거를 내용으로 오는 7일부터 2월 28일까지 대학로 ‘더 굿 씨어터’ (혜화역1번출구)에서 공연된다.

이 뮤지컬은 평균연령 63세, 30%가 다문화가정인 시골마을 우리군 사랑리의 군수선거에는 자립형사립고 유치를 외치는 교수출신 후보와 방패장과 쓰레기 처리장 유치를 통한 경제발전을 외치는 기업가 출신 후보까지 다양한 군상의 후보들이 나온다.

이 와중에 고졸 출신의 나훈남 후보도 있다.

유쾌하고 신나는 음악으로 시끌 벅적한 선거를 만들어 가며 다방과 미용실에서 만나는 우리의 후보들은 많은 웃음과 동시에 지난 선거와 앞으로의 선거에 대한 다양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 두사부 일체, 홍반장, 동감,해바라기 등 영화 음악감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욱현 감독이 3년전 부터 자신이 희곡과 노래를 모두 만든 우리나라의 첫 뽕짝 뮤지컬인 뮤지컬 군수선거를 준비 해 왔다.

시대를 초월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우리의 문화코드라 자부할 뽕짝의 유쾌함을 알리고 우리의 풋풋한 삶과 서민적인 해피엔딩으로 감동을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한편 뽕짝 뮤지컬 군수선거는 프로듀서 박경원, 작/연출 이욱현, 백윤정/ 이욱현이 맡았으며 기획과 제작은 ㈜소풍전날이 담당했다. 이번 공연은 IBK 기업은행, KCB 코리아 크레딧 뷰로가 후원한다.

진용준 기자jyi@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