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인사동서 7일 '여원구 선생 3교 성서전' 열어

박근출 기자 / / 기사승인 : 2012-11-06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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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경기 양평군이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인 구당 여원구 선생의 ‘3교 성서전'(三敎 聖書展)을 연다.

6일 군에 따르면 3교 성서전은 대한민국의 국새 글씨를 새긴 전각가 구당 여원구 선생이 2년여에 걸쳐 완성한 한국 3대 종교를 주제로 쓴 것.

성서전은 한국의 대표하는 불교와 유교, 기독교의 경전을 300여 작품에 35만자로 서예로 담아 선보인다.

대표 작품으로 불교 경전 중 법화경 전문은 호태왕비서체와 해서체, 반야심경은 예서와 해서, 전도체로 쓰였으며, 유교를 대표하는 경전인 논어의 전문 1만 5937자는 해서체로 쓴 10폭짜리 병풍 그리고 기독교 성경 중 마태복음을 국한문 혼용으로 쓴 6폭의 병풍이 전시한다. 아울러 1270방의 전문을 완각한 금강경도 전시된다.

구당 여원구 선생은“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각 종교마다 형식은 다르지만 그 내면 속에서 인간을 사랑하는 기본 사상은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경건한 마음으로 경전들을 글로 옮겼다”고 말했다.

양평=박근출 기자 pk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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