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대선 후보에게 여성 할당제 도입 등 요구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11-07 17:2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전국여성지방의원들이 제18대 대통령 후보들에게 지방자치 활성화와 여성의 정치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대선공약을 요구했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행정체제개편안의 특별시 광역시 자치구의회 폐지 반대 ▲모든 선거에서 의무 여성 할당제 도입 등을 주장했다.

여성지방의원들은 "자치구의회 폐지는 국민 참정권을 크게 제한하는 것"이라며 "여성들이 요구해온 생활정치의 실현, 풀뿌리 참여의 역사를 거스르는 지방행정체제개편안에 대해 모든 대선후보들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성의 정치 참여 대안이 없는 정당공천제 폐지에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정당공천 과정에서 '여성 할당 제도'를 통해 20%에 이르는 여성들이 겨우 정치 참여 기회를 가졌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여전히 낮은 여성 정치 참여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모든 선거에서 선출직 30% 여성 할당을 의무화하고 강행규정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며 구체적 공약으로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대선 주자들이 ▲성평등기본법 제정 ▲여성일자리 혹대와 고용구조 개선 ▲돌봄과 복지체계의 통합으로 정책과 예산의 분권화 ▲여성ㆍ아동이 안전하고 폭력없는 지역사회 등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명확한 공약으로 발표할 것을 주장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규태 박규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