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자타공인의 실력을 인정받은 서울 강북구립 여성·실버 합창단이 깊어가는 가을, 가슴 따듯해지는 공연을 준비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오는 20일 오후 7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강북구립(여성ㆍ실버)합창단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을의 향기'라는 공연명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구립여성 합창단 34명과 구립 실버합창단 50명이 참여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틈틈이 갈고 닦아온 실력을 선보인다.
공연은 5인조 혼성 재즈밴드 ‘SB밴드’의 오프닝 연주를 시작으로 ‘향수’,‘사랑하면 할수록’,‘노래하는 마음’등의 실버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지며 여성합창단의‘나비에게’,‘들국화’,‘사랑’,‘개구리 소리’와 실버남성중창단의‘거치른 들판의 푸르른 솔잎처럼’,‘중화반점’등 중후하고도 격조 높은 목소리로 늦가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합창단의 지휘자 분들이 직접 사회를 맡아 매 공연 마다 노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며
공연중간에는 ‘SB밴드’가 특별출연해 ‘Love’,‘All of me’,‘Fly me to the moon’,‘애인있어요’등 자연스럽고 감미로운 사운드로 관중들과 호흡하며 흥을 북돋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여성합창단의 ‘Flying Free’,‘여성시대’,‘뮤지컬’을 비롯해 실버합창단의 ‘흘러간 우리노래’,‘떡노래’,‘강강술래’, 여성합창단과 실버합창단이 함께 하는 ‘닐리리맘보’,‘우정의 노래’ 등 우리전통민요, 가요, 팝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구립합창단은 창단 이래 매년 구청주요행사 및 전국규모합창대회 참가 등을 통해 강북구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지역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구립합창단의 수준 높은 기량을 확인하고 격려해 줄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무료며 공연에 관한 기타 문의사항은 강북구청 문화체육과(901-6205)로 연락하면 된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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