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서울시의원, "영훈국제중, 입학 댓가 현금 2000만원 요구"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3-05 14:5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발전기금 출처ㆍ내역 감사 착수해야"
[시민일보] 영훈국제중학교가 입학 댓가로 현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은 5일 "지난 1월 학부모 A씨가 의원실을 찾아와 영훈학원의 여러가지 문제를 제보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김 의원은 "A씨는 영훈국제중에 일반전형으로 응시했다 떨어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측에서 학교발전 명목으로 현금 2000만원을 요구해 현금으로 줬다고 했다"며 "학부모들 사이에서 말로만 떠돌던 공공연한 비밀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서울시교육청은 더는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하루라도 신속하게 감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며 "사배자 전형으로 입학한 부유층과 부적절하게 편입학한 학생들의 부모들도 엄정하게 감사 또는 수사해야 하고 발전기금 출처와 내역도 감사 또는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배자 전형 악용사례에 이어, 사실상 부도덕한 '기여입학'이 확인된 만큼 영훈국제중을 일반학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규태 박규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