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길 시의장, 의원들 심판에 응해야"

오왕석 기자 / / 기사승인 : 2013-03-13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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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하다면 불신임안 상정하라"
[시민일보]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가 13일 최윤길 시의장의 불신임안 처리 문제와 관련, “최 의장은 떳떳하다면 상정해 의원들의 심판에 당당히 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배포한 긴급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은 도시공사설립 조례안 통과시 불법성 의혹이 있는 진행으로 시의회 의정사에 씻을 수 없는 치욕을 남기고 전국에 웃음거리로 만든 책임을 물어 지방자치법 제55조의 의거, 최윤길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한 바 있다”며 “의장 자신의 불신임안에 대해 5일간 검토 중이라는 말만 들리더니 시간 끌기 전략 의혹, 비판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최 의장은 모 언론사 전화인터뷰에서 ‘불신임안 성립요건이 될 수 없는 것을 어떻게 결제하고 의결하려고 생각을 하는가, 그 자체가 직무유기고 직권남용이 된다. 사유가 되지 않아 반려할 생각’이라고 말했는데 어처구니 없는 괴변이고 자기방어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 이들은 “의장 말대로 성립요건이 안 되면 그 즉시 발의의원에게 반려해서 보완할 시간을 줘야하는 것이 통례인데 발의의원에게 반려도 하지 않고 먼저 언론에 생각, 예정을 운운하는 것은 의회수장으로서 경솔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의장은 떳떳하다면 불신임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의원들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시간끌기 전략, 의혹이 사실이라는 소문을 스스로 불식시키고 공정한 의장으로 의정사에 기록되길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성남=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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