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원 73만명 일자리 창출 및 중소 협력사 동반 진출 무산 위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김 회장에게 요청한 10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이라크 추가재건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 회장이 항소심에서 4년형에서 3년형으로 1년 감형 받았지만 사실상 경영 복귀는 불가능 해 한화건설(대표이사 김현중 부회장)이 이라크 정부와 협의 중이던 발전 및 정유시설, 학교, 병원, 군시설현대화, 태양광 사업 등의 추가수주가 답보상태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해 5월 김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하고 차질없는 공사수행을 보이고 있다.
당시 김 회장은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100여명의 이라크TFT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 차례 이라크 현지를 방문하며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의 수주를 진두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한화건설은 해외건설 부문 최대 규모이며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실적의 10%를 상회하는 공사 수주로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5,000억 달러 달성의 방점을 찍었다.
그러나 김 회장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7월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김 회장에게 발전 및 정유시설, 학교, 병원, 군시설현대화, 태양광 사업 등 10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추가재건사업 수주 요청은 답보 상태다.
추가 재건 사업은 수주가 이뤄질 경우 한화건설 임직원 500여명과 협력업체 임직원 1,500여명을 포함해 하루 총 2,000여명의 현장소요인력이 투입될 예정으로 중소 협력사 동반진출 및 연인원으로 환산하면 73만명의 일자리 창출 규모다.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을 비롯한 이라크 사업단의 설득만으로 이라크 정부에 확신과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이라크 등 중동국가가 비즈니스 관계에 있어 돈독한 인간관계와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면서다.
실례로 올해 초 방한한 사미 알 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은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차질없는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한화에 대한 신뢰와 김승연 회장의 경영공백에 따른 심심한 우려를 표명했다.
사미 알 아라지 의장은 그러면서 “김승연 회장의 의지와 용기로 인해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김승연 회장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따라서 김 회장의 공백 장기화가 중국, 터키, 인도를 비롯한 유럽 건설사들이 이라크 재건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선점권을 놓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2017년까지 주택(800억 달러), 교통인프라(460억 달러), 에너지(800억 달러), IT/의료/보안 등(690억 달러)에 걸쳐 총 2,750억 달러(약 310조원)을 이라크 재건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에너지 분야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정유공장, 발전소, 도로, 인프라, 공공시설 및 군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최소 7,00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은 “김승연 회장의 경영공백이 장기화되면서 2,3단계 이라크 재건사업에 대한 협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며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한-이라크 협력관계가 벌어진 틈을 타 중국과 터키 등 경쟁국 건설사들에게 이라크 재건시장의 선점효과를 빼앗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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