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의원 "송파구, '전시성 치적쌓기 행정' 몰두"

이나래 / wng1225@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6-02 15: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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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서 '행사 중심 구정' 비난
[시민일보] 서울 송파구의회 이정미 의원(민주당)이 박춘희 송파구청장의 지난 3년 구정 운영을 "치적쌓기·행사 중심"이라고 혹평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제20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지난 3년의 구청행정은 전시성 치적 쌓기 행정, 지나친 행사 중심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화에 초점을 둔 각종 대외 행사와, 잦은 지역 행사로 인한 행정력 소모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송파구 행정의 화두는 '세계화'인 듯 하다"며 "세계에 이름을 내세우면 69만 송파구민이 행복할까, 구청장이 행복할까. 구청장이 행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송파구가 최근 WHO 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을 개최한 것 등을 가리킨 것이다.
송파구는 지난 5월 올림픽공원에서 WHO 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을 연 바 있으며 앞서 지난 2011년엔 유엔환경계획이 공인한 국제환경도시대전인 리브컴 어워즈를 유치, 개최한 바 있다. 또 글로벌어워즈 지속가능한 도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각종 글로벌어워즈 수상을 계기로 구민이 더 안전해지고 살기 좋아졌냐"고 되물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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