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득교역조건 역대최고… 1년새 16%↑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6-21 13: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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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소득교역조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내놓은 ‘20135월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9.2로 전년동기대비 16.2% 올랐다.
이는 통계 작성 기준시점(20101) 이래 가장 높다. 종전까지 최고지수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113.5였다.
소득교역조건지수란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으로, 한 나라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준다. 2010년 한국이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이 100개였다면, 지난달에는 119개로 늘었다는 의미다.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0.1로 전년동월대비 6.5% 올랐다.
5월 수출물량지수는 통신·영상·음향기기(50.7%)와 섬유·가죽제품(13.6%), 화학제품(9.8%)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1년 전보다 9.0% 뛰었다.
수출금액지수도 6.6% 올랐다. 1차금속(-12.9%)과 석탄·석유제품(-4.9%) 급락에도 통신·영상·음향기기(40.4%)가 선방해서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6% 커졌다. 광산품(-2.9%)과 철강1차제품(-4.3%)이 줄었지만 전기및전자기기(17.6%)와 석탄·석유제품(12.5%)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4.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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