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에 앉아 브런치 콘서트 즐기자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08 15: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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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문화회관, 오는 12일 개최

하우스 토크 뮤직 클래식 공연


[시민일보]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고월출) 서구문화회관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하우스 토크 뮤직 형식의 브런치 콘서트를 12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콘서트는 ‘MJK Ensemble_더블 베이스의 비행’이라는 주제로 오페라 사랑의 묘약·아리아 등 주옥의 명곡을 더블베이스 솔로 및 피아노 그리고 두 대의 베이스 연주와 함께 아티스트들과 불과 1~2m 거리를 두고 무대 마룻바닥에 앉아 음악의 진동을 느끼며 관람할 수 있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이 무대는 서구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형 클래식 공연이 집중된 서울에 거주하는 주민들 조차 관람문의가 줄을 잇는 등 서구문화회관 브런치 콘서트의 인기를 엿볼 수 있다.


연주자 성민제(Double Bass)는 세계 권위의 2006 독일 마티아스 슈페르거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 및 독일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 등 한국 음악계 차세대 베이시스 주자다.


또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최인자(쿠세비츠키 국제 콩크루 수상, 현재 국립합창단 소속), 고로헌(Double Bass, 세음악저널 콩쿠르 1위,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대학 출신)과 함께 팀을 이뤄 전국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입장료는 감동후불제 ‘나눔愛티켓’을 운영, 공연종료 후 관객들이 느낀 감동의 크기만큼 자유롭게 지불하면 된다. 모여진 수익금은 연말에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티켓 재구매로 활용되며 시민들과 함께 예술의 감동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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