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국회의원, 경인전철 지중화 위한 토론회 개최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10 0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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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인천 서구강화군갑)이 1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경인철도 지중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1889년 개통한 경인전철은 일평균 약 80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천시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철도가 지상으로 통과하다보니 경인고속도로와 더불어 인천지역을 남북으로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차단벽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인천 남북지역 간 소통과 교류는 비효율적이고 제한적인 고가도로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돼 도심의 효율적, 통합적인 발전은 기대할 수 없었으며 도시의 전체적인 균형 발전 또한 이룰 수 없게 됐다.


이와 함께 구도심의 공동화, 종합적인 재개발의 어려움, 지상 철도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 진동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주거환경의 악화는 물론 재산상으로도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경인전철 지중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는 여러 차례 있어 왔다. 특히 지난 16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인천지역 공약으로 ‘경인철도 일부 지하화’를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전혀 추진된 바 없으며 인천시의 경인익스프레스 사업은 구도심에 대한 고려 없이 오로지 송도와 서울 간을 연결하는 것에만 급급한 것이 현실이다.


구도심의 침체와 공동화를 막고 단절된 인천 도심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경인전철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해 지중화해야 한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는 관계기관과 시민사회단체, 학계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경인철도 지중화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학재 의원은 “경인고속도로와 더불어 서울로의 ‘빨대 역할’만 해 온 경인전철을 지중화해 구도심의 공동화를 막고 ‘하나 되는 인천’을 만들어야 한다”고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한 경인전철의 지중화를 통해 침체된 인천이 새로운 혈액을 공급하는 대동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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