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밤 수놓는 'HOT 탱고' 선율

이상태 / lst@siminlibo.co,kr / 기사승인 : 2013-09-12 15: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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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 마당서 '가을의 초대' 음악회 내일 열어

[시민일보]인천시립박물관이 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초가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아주 특별한 음악여행을 마련한다.


박물관 야외 우현마당에서 14일 오후 7시부터 멋진 탱고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름의 뜨거움과 겨울의 차가움 사이, 가을의 시작에서 박물관 우현마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조금은 특별한 음악여행이 시민 여러분을 찾아간다.


올해 박물관 야외음악회 ‘가을의 초대’는 가을의 감성을 꼭 닮은 젊은 연주인들을 초청해 그들의 탱고 음악을 하나씩 꺼내 보일 것이다.


공연은 신비한 음색의 악기 '생황'을 바탕으로 클래식과 현대음악의 경계를 노니는 ‘김효영 생황트리오’(생황 김효영·첼로 김재준·피아노 박경훈)와 재즈의 선율로 육감적이고도 절제된 새로운 탱고를 연주하는 ‘라 벤타나’(아코디언 정태호·피아노 박영기·베이스 황정규·드럼 정승원)가 이끌어간다.


김효영 생황트리오는 현재 우리 국악계의 가장 '핫'한 젊은 대가들과 클래식 연주자가 만나 우리 국악의 한계를 뛰어넘는 공연을 펼칠 것이다.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상을 받은 라 벤타나는 세련된 도시적 감성의 재즈 탱고를 위주로 뜨겁고도 차가운 탱고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타란텔라, 리베르탱고(Liber Tango) 등 15곡을 연주할 이번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KoN, 아르헨티나에서 온 반도네오니스트 Fernando Rezk, 보컬 전소영, 탱고댄서팀 에스꾸엘라가 함께 꾸미는 무대로 더욱 풍성한 탱고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신청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음악회 시작 전에는 음료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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