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CT수출 162억달러 ‘역대 최대’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11-11 15: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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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억달러 흑자 19.7% 껑충...“올 1600억달러 첫 돌파 전망”

지난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가 스마트폰, 디지털TV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월 ICT 수출액이 16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한 규모로 월간 수출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종건의 월간 최대 ICT 수출액은 지난 5월의 151억5000만달러였다.


지난달 ICT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7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 흑자는 19.7% 증가한 84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ICT 산업의 수출 호조는 휴대폰, 디지털 TV,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휴대폰 수출액은 29억4000만달러로 30.5% 증가했으며 디지털TV 수출액은 33.3% 증가한 7억3000만달러였다. 반도체 수출액도 14.9% 증가한 5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휴대폰 부분품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모바일 메모리반도체의 수요와 단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디지털 TV의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액은 단가 하락과 대(對)중국 수출의 부진으로 14.8% 감소한 25억6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세계 시장의 부진 속에 14.4% 줄어든 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국가별로 보면 중국(홍콩 포함)으로의 ICT 수출액은 3.4% 증가한 78억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ICT 수출 가운데 중국의 비중은 48.3%나 됐다.


미국(14억1000만달러), 유럽연합(14억9000만달러), 동남아시아국가연합(21억6000만달러) 등 주요 국가로의 수출 증가율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으로의 수출은 엔저 현상과 반도체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으로 4.0% 줄어든 7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ICT 성장률은 둔화하고 있지만 휴대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로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16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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