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479억달러… 0.2%↑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12-01 17: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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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수지 흑자 405억달러 '사상최대' 육박 올해 11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0.2% 증가한 가운데 무역수지가 2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479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4311400만달러였으며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48400만달러로 22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달 하루 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0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분기별(10~11) 수출증가율은 3.7%로 올해 1분기(0.4%) 이후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올해 1~11월 누적 무역흑자는 4055000만달러로 연간 최고치(2010)4117000만달러에 육박한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30.5%), 무선통신기기(12.6%), 반도체(8.2%), 석유제품(6.1%)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이는 드릴쉽(5.1억달러) 등 고부가가치 선박인도와 프리미엄 무선통신기기 시장 점유율 상승,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반면 액정표시장치(LCD·-13.4%), 일반기계(-14.6%), 철강(-20.3%), 자동차 부품(-5.4%) 등의 수출은 부진했다. 액정디바이스는 수요 감소와 수급 불균형으로 단가가 하락했으며 중동 지역의 일반기계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3.7%), 미국(2.9%), 유럽연합(EU·6.8%)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일본(-6.4%)은 엔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11.2%)은 경기 위축 등으로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2.4%), 자본재(28.7%), 소비재(13.8%) 모두 증가했다.
발전용 수요 증가로 가스 수입이 15.5% 증가했으며 철강 수입도 11.0%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7.2%), 원유(-8.6%), 석탄(-21.5%)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지역별 무역수지를 보면 중국(31억달러), 미국(8.1억달러) 등은 흑자를 기록했지만 일본(-11.8억달러), EU(-9억달러) 등은 적자를 냈다.
산업부는 선진국의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국내 수출도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도 환율 하락 및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등 불안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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