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CT 수출 1694억달러 ‘사상 최대’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01-09 1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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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총 886억달러... 반도체·휴대폰·SW 수출효자 지난해 휴대폰, 반도체, 디지털TV 등의 수출 호조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과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3년 ICT 산업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1694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산업 수출액(5597억달러)의 30.3%를 차지한다.

지난해 ICT 수입액은 3.7% 증가한 808억달러였으며 무역수지 흑자도 86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13.3% 증가한 57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248억7000만달러로 23.0% 증가했으며 디지털TV(74억3000만달러)와 소프트웨어(34억5000만달러)는 각각 18.0%, 54.3%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對) 중국(홍콩 포함) 수출액이 855억5000만달러로 8.2% 증가했으며, 아국가연합(ASEAN·213억3000만달러) 수출도 24.3% 증가했다.

2012년 수출 감소를 기록했던 북미(173억6000만달러)와 유럽(157억8000만달러)으로의 수출액은 각각 18.0%, 0.7%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ICT 수출이 세계 시장의 완만한 성장세와 국내 업체의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 4.7% 증가한 1774억달러(899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휴대폰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숙으로 성장세 둔화가 우려되지만 국내 기술 경쟁력과 비용 우위를 기반으로 수출 경쟁력이 유지될 전망이다.

반도체의 경우 세계 수급 개선에 따른 단가 하향 조정이 예상되지만 스마트 기기의 고용량 메모리 탑재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며 TV와 디스플레이 패널은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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