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신한결 기자]한국형 판타지스릴러 영화 '고스톱 살인'이 오는 20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김준권 감독의 데뷔작으로 신인배우 이승준과 김홍파·권남희·송영재 등이 주조연을 맡았으며 15세이상 관람가다.
영화는 극중 최 여사(권남희 분)가 추려낸 각 고스톱 패가 의미하는 숫자들을 나열하면 누군가의 주민번호 13자리가 만들어지고, 그 주민번호의 당사자가 죽게 된다는 바탕에 반전을 더한 스토리가 더해져 100분간 전개된다.
김 감독은 고스톱을 소재로 했지만 고스톱 게임 방법이나 부연설명을 자막처리해서 고스톱게임을 할 줄 모르는 관객도 자연스레 빠져들 수 있게 제작했다.
이러한 고스톱 패로 인해서 죽음과 삶이 결정된다는 설정은 2013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될 당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지난 13일 김 감독 및 배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6가 동대문메가박스에서 본 영화의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감독은 "사람들의 사소한 행동들이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을까 의문이었다"며 "아주 일상적인 행동을 소재로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또 극중 안 교수 역할을 맡은 김홍파는 "배우는 그 사람의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배우가 역할의 크고작음을 따지는 순간, 그사람은 배우가아니다"라고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신한결 기자 smk2802@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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