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10일만에 복귀, 김무성 "환영"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24 12: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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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최고위원회 참석, 徐 "7.30 최선" 金 "큰 힘 될 것"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7.14 전당대회 이후 10일만인 24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김무성 대표가 그의 당무복귀를 환영했다.

서 최고위원의 합류로 새누리당 새 지도부를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질 전망이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 "미안하다. 엄중한 시기에 일신상의 이유로 늦게 왔다"며 미안함을 표시했다.

친박(친박근혜)의 지원을 받았던 서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대표에게 패해 2위를 차지한 뒤 성대결절 진단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강원도에서 치료를 겸한 요양을 해왔다.

서 최고위원의 복귀가 늦어지자 일각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불편한 감정 때문에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그가 경선 열흘 만인 이날 당무에 복귀함에 따라 일단 이 같은 우려는 불식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 최고위원은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서 최고위원들이 엄중한 시기에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며 "재보궐선거와 경제살리기 등 여러가지 정치 현안에 제가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재보궐선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가 경제살리기에 올인하는 것 같아 (당에서) 하루빨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드라이브 함께 걸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존경하는 서청원 최고위원께서 건강한 모습으로 오늘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부터 서 최고위원의 유세 지원으로 7·30 재보선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청원 선배 위원께서 당의 큰 형님이 돼 오랜 정치생활에서 얻은 경륜과 지혜로 당 발전에 큰 보탬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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