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저층부 조기개장 반대"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8-22 16: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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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대 송파구의장 "조기개장땐 하루 이용객 20만명으로 잠실은 교통지옥"
▲ 임춘대 의장이 추진위원들과 함께 롯데가 실시 중인 사업지역들을 둘러보며 토론을 하고 있다.
저층부 개장 반대 추진委 출범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송파구의회 임춘대 의장이 최근 40여곳의 직농·유관단체장들과 함께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 반대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롯데와 송파구가 상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대책마련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임 의장은 22일 발족식에서 먼저 주민대표들에게 “롯데가 사업승인 당시 약속한 교통대책 중 주민들에게 먼저 필요한 사업은 벌써 마무리하고 나머지는 착공만 들어가는 편법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통대책 중 가장 중요한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구간 도로개설’,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 ‘지하 버스환승센터 신설’ 등은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 개장할 경우 하루 20만명의 이용객들로 인해 잠실지역은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며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 반대 취지를 설명했다.

임 의장의 이야기를 들은 주민들 또한, 현재도 롯데월드 주변의 심각한 교통혼잡을 언급하며 제2롯데월드까지 개장 할 경우 예상되는 교통란에 대한 큰 우려와 함께 최근 석촌호수 주변에서 연이어 발생되는 싱크홀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불안감을 드러냈다.

추진위 구성이 끝난 후 임 의장은 추진위원들과 함께 ▲탄천변 동측 도로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석촌호수 ▲잠실역 지하광장 등 제2롯데월드 건설관련 현장을 둘러보며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임 의장은 이 자리에서 “송파구의회는 주민대표단과 함께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뿐 아니라 건설 완공 때까지 서울시를 비롯해 롯데측의 대처에 감시단으로 활동할 것을 다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대표단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송파구의회와 함께 구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제2롯데월드 건설과 운영개시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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