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미러' 퇴폐영업장 적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8-25 17: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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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폐쇄·영업정지 명령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도심한복판에서 속칭 '초이스미러'를 이용한 불법 퇴폐영업을 해온 초대형 변태업소 'N' 등 2곳이 적발돼 적잖은 충격을 주고있다 .

'초이스미러'란 안에서는 밖이 보이지 않지만 밖에서는 안을 볼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유리로 여성 유흥접대부들을 대형 룸에 열 맞춰 앉힌 후 초이스미러를 설치해놓아 남자는 마치 물건을 고르듯이 살펴본 후에 마음에 드는 여성 접대부를 선택해 지명하도록 하는 행위이다.

이번에 적발된 선릉역 주변 'N' 업소는 유흥주점 영업허가조차 받지 않은 기업형 유흥업소로 건물 3층에 '초이스미러'를 설치하고 지하부터 5층까지 건물 전체를 사용, 불법퇴폐 영업 실시해왔다.

특히 건물외부에 유명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모방한 간판을 내거는 등의 위장을 하면서 단속을 피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구는 불법 퇴폐영업을 실시해온 대형 변태업소 'N'의 영업주를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의 죄목으로 입건후 검찰에 송치했다.

또, '초이스미러'를 설치한 3층 영업장은 폐쇄조치하고 그외 불법 영업장은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구는 이와 함께 비슷한 수법으로 변태 성매매 영업을 해 온 역삼동의 'B' 업소도 적발했다.

'B' 업소는 영업장 중앙에 유리문이 설치된 커다란 홀을 설치한 후 설치된 의자에 여성 유흥접대부들이 앉히고 초이스미러를 통해 남성들이 여성 유흥접대부를 직접 고른 후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해온 변태업소로 구는 이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신연희 구청장은 “인권을 짓밟고 성을 상품화하는 파렴치한 행위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며 “이러한 불법행위가 절대 발붙일 수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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