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수 서울시의원 지적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시가 어린이 보호구역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행한 ‘2013년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분석’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인구 10만명당 어린이 사망자수는 2008년 1.9명에서 2013년 1.3명으로 감소했으나 서울시의 경우 ‘어린이 보호구역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80건(18.7%)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경기도가 68건(15.9%)으로 2위에 올랐다.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특성은 월별로는 5월에 11.0%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6월 9.9%, 8월 9.8% 순으로써 야외활동이 왕성해지는 5~8월의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이 약 40.1%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 살펴본 어린이 교통사고는 하교시간대인 오후 4~6시대에 22.1%, 오후 2~4시대에서는 17.5%로써 어린이 사고의 발생시간이 주로 하교시간대에 39.6%로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운전자의 법규위반별 어린이 교통사고는 보행자보호의무위반이 35.8%, 안전운전의무불이행사고가 23.9% 순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전철수 의원(동대문1, 새정치민주연합)은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 아이들에 대한 안전문제는 서울시의 어떤 사업보다도 우선”이라며 “각종 재원을 아낌없이 투자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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