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前 진도군의회 의장 파지 수거 수익 전액 장학금 기탁

진용수 / jy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9-25 18: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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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진용수 기자]전남 진도군의회 전임 의장이 운동 삼아 파지를 모으기 시작해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을 지역 장학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25일 군의회에 따르면 제4대 진도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김덕수 전 진도군의회 의장은 파지 수거로 모은 수익금 300만원 전액을 진도군 인재육성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김 전 의장이 지난해 2월부터 건강을 위해 운동 삼아 시작한 파지 모으기를 하면서 벌어들인 수익금 50만원씩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300만원이다.

그는 지난해 6월 50만원, 8월 50만원, 12월 5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 3월 50만원, 7월 50만원, 9월 50만원 등 모두 6차례 걸쳐 300만원의 장학금을 진도군 인재육성장학회에 전달했다.

김 전 의장은 “방치되고 버려진 자원을 하나하나 모으니 자산이 되고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되어 몸도 마음도 건강해 졌다”며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많은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향우와 진도군민들의 성원으로 모아진 (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기금은 현재 약 80억여원이 조성된 상태이며 100억원 장학기금 조성이 목표다.

이와 관련해 이동진 진도군수는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장학금 기탁에 감사하다”며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열정과 성의에 깊이 감사드리며 미래의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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