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제256회 임시회 한강사업본부의 주요현안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특단의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부분개장 이후 9월15일까지 세빛섬 방문자수가 2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말의 경우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세빛섬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문객들이 세빛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전거도로를 가로질러 가야 하는데 주말은 물론 평일의 경우에도 고속으로 달리는 자전거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또한 세빛섬의 진입로는 500m 도로 하나 뿐으로 올림픽대로에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노선버스도 2개 노선(405번, 740번)에 불과해 승용차가 아니면 방문하기 어려우며 방문하더라도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나마 2개밖에 없는 노선버스의 경우도 405번은 강북에서 강남 방향으로 갈 때만 정차하고, 740번만 양방향으로 운행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은 0점”이라면서 “최소한 마을버스 노선이라도 빠른 시일내에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세빛섬은 총 사업비 1390억원을 들여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된 문화공간으로 오는 10월 중순 전면 개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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