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박기성 기자]지난 30일 서울 영등포구의회 제18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문래동 공동용지 개발, 신길5동 시범로 환경개선, 국회 앞 동공 등에 대한 구정질문이 진행됐다.
강복희 의원(도림동, 문래동)은 문래동 공공용지에 건립될 서남권 복합문화시설에 대해 일문일답 방식으로 ▲시비 유지 여부 ▲민간투자사업방식(BTO) 재고 여부 등에 물었다. 이에 대해 조길형 구청장은 “이미 서울시의 사업 타당성 조사, 주민 설문조사, 주민설명회 등을 마치고 수차례 시장 면담을 했으나 서울시에서는 1000억여원이 되는 투자 예산이 없다”며 "BTO 방식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지만 사업 예산의 일부라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허홍석 의원(신길4·5·7동)은 "신길5동 시범로는 10여년 전 주차장 확보를 위해 일방통행으로 지정됐지만 상권위축의 피해가 있다. 또한, 가로수 뿌리가 성장해 주변 건물과 담을 훼손하고 있다"며 일방통행 해제와 가로수 수종 변경 등을 요구하는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구청측은 “신길5동 시범로의 은행나무 가로수를 새로운 수종으로 교체하는 것은 예산상 어렵지만 가지치기나 뿌리 제거 작업 등 환경 개선을 해 나가겠다”고 답변하면서 “일방통행의 양방통행으로의 전환은 경찰서에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미영 의원(여의동, 신길1동)은 국회 앞 도로 동공 발생과 관련해 "조사 결과 송파구 석촌동 동공은 지하철 9호선 실드 공법 공사로 인해 발생했다는데 같은 방식의 공사가 진행된 국회 앞은 9호선과 무관하게 노후된 하수암거의 누수가 원인이라고 결론지었다"며 "서울시 조사결과에만 의지하지 말고 지자체 주도의 정밀진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집행부는 “국회 앞 도로 동공은 노후된 하수암거의 누수로 발생했다”며 “일단 보수 공사를 했으나 앞으로 시 예산 64억원을 지원받아 노후된 하수암거 모두를 공사하겠으며 특히 전문가와 합동으로 면밀한 조사와 대책을 세워 시민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외에도 ▲구립 작은 도서관의 현황과 북스타트 연계 방안 ▲신길4동 메낙골 공원 공중화장실 설치 ▲공공시설 지하에 지하주차장 건설 검토 등의 질문과 답변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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