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남구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9일부터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 초청 상영작 ‘5일의 마중’을 상영한다.
영화 5일의 마중은 중국의 현대사에서 커다란 혼란의 시기였던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불온한 사상가로 낙인 찍혀야 했던 루옌스(진도명)와 그의 아내 펑완위(공리)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이다.
‘붉은 수수밭’, ‘집으로 가는 길’, ‘황후화’ 등 유수의 작품을 감독한 중국의 대표적 감독 장예모와 ‘홍등’, ‘붉은 수수밭’, ‘황후화’ 등 수많은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공리가 7년 만에 함께한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5일의 마중은 장예모 감독과 그의 ‘뮤즈’ 공리와의 만남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나 그보다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중국 현대사의 트라우마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이다. 이 영화는 얀거링의 소설 ‘범죄자 루얀시’를 각색한 작품으로 중국 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영화다.
실제로 ‘문화대혁명’ 시기에 청소년기를 보냈던 장예모 감독의 연출력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 공리의 열연이 담긴 ‘5일의 마중’이 오는 9일부터 영화공간주안에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문의(427-6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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